‘디자인’의 중요성! 디지털 리터러시의 핵심 KEY

2023-08-01

 

 

안녕하세요! 곰앤컴퍼니 대학생 미디어 기자단 1기 이준수입니다.
지난 3개월 동안 디지털 리터러시에 관하여 여러 기사들을 작성해보았는데요, 어느덧 마지막 기사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저 스스로도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갖춘 인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을 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는데요, 한가지 깨닫게 된 것이 있다면 정보가 넘쳐나는 21세기 디지털 사회에서 올바르게 미디어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위한 교육 뿐만 아니라, 미디어 상에서 정보를 알리고 콘텐츠를 제공하는 ‘시작점’ 역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알리고 싶은 정보를 사람들에게 정확히,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디자인’의 영역이 매우 중요한데요, 이번 시간에는 타이포그래피 / 모션그래픽 디자이너 지망생 김승민씨를 만나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 승민 : 안녕하세요, 타이포그래피와 모션그래픽을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김승민이라고 합니다.

 


Q1. 구체적으로 타이포그래피와 모션그래픽은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요?

 

- 타이포그래피는 글자를 배치하고 변형하는 것을 말합니다. 흔히 진지한 메시지를 줄 때는 ‘궁서체’를, 따뜻한 인상을 주고자 할 때는 펜글씨를 쓰는 것처럼, 타이포그래피를 어떻게 디자인 하느냐에 따라 같은 글자라도 다른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Q2. 승민님이 제작하는 타이포그래피와 모션그래픽은 어떤 의미를 함축한 디자인인가요?

 

- 제가 최근에 제작한 ‘독닙신문’ 타이포그래피가 있습니다. 독립신문이 뉴욕에서 만들어졌다면 어떤 느낌이었을까 하는 생각에 디자인했습니다. 여기에는 로마자 신문에 자주 쓰이는 ‘블랙레터’를한글에 접목하여 만들었는데요, 블랙레터의 두껍고 각진 획에 곡선과 패턴을 녹여내어 한국적인 느낌을 주었습니다. 다른 작업물로는 개인적으로 작업한 스포티파이 광고 모션그래픽이 있습니다. 스포티파이라는 음악 앱으로 노래를 들으면 일상이 즐거워진다는 콘셉트를 잡고, 리듬감이 느껴지도록 글자를 변형하는 등의 방향으로 디자인했습니다.

 

 

Q3. 디자이너가 갖추어야 할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 우선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여러 디지털 도구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의도에 알맞는 디자인을 하려면 이를 표현하기 위한 디지털 도구를 이해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야 제대로 된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또, 하고자 하는 분야의 트렌드를 읽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트렌드에 얽매이지 않고 본인만의 색깔을 녹여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사회적인 트렌드에도 민감해야 한 것 같습니다. 요즘의 화제는 무엇인지, 사람들이 어떤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반대로 어떤 주제는 관심에서 멀어졌는지를 잘 파악해야 좋은 디자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4. 디지털 리터러시가 디자인의 어떤 부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시나요?

 

- 디자인을 만들 때 이걸 보는 사람들에게 의도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이 의도에는 단순히 디자인의 목적 뿐만 아니라 자칫 잘못 전달될 수 있는 정보는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까지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Q5. 승민님이 생각하기에 사용자/소비자가 이해하기 쉽게 잘 만든 유명한 디자인이나 디자이너가 있나요?

 

- 틴에이지 엔지니어링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TP-7’ 레코더가 잘만든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품 가운데에 cd처럼 돌아가는 원판이 있고, 이걸 회전시키면 이에 맞춰 재생 부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손에 잡기도 좋고, 작동 방식도 아날로그적인 부분을 잘 조합시켜 만든 좋은 제품이라고 봅니다.

 

Q6. 현재 영상 편집 기술이 대중화되면서 일반인들도 ‘디자인’의 영역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전문 디자이너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내 의도를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인을 제작할 수 있을지 꿀팁 좀 주세요!

 

- 정확히 어떤 디자인을 할 것인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관련 주제를 이것저것 써보면서 생각을 확장해봅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디어가 구체화되고, 또 처음 떠올랐던 생각에서 더 발전된 버전이 나오기도 하더라구요. 이렇게 계속 생각을 정리해가며 깊게파고들어야 본인의 의도를 잘 전달할 수 있는 디자인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Q7. 답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 어느 분야든 디지털 환경에서 무언가를 할 때 겉모습만 바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리터러시를 가지고 그 내면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디어를 쉽게 제작할 수 있게 되면서 정말 많은 정보가 인터넷에 존재하지만, 그만큼 정보의 질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잖아요. 그래서 다른 정보들을 교차해보면서 필요한 부분만 걸러서 볼 수 있는, 본인만의 필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마지막 기사의 마지막 인터뷰도 마무리 되었는데요, 개개인의 디지털&미디어 해석 능력도 중요하지만,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공하는 입장에서도 소비자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의도를 알아챌 수 있게 계속해서 연구를 해야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3개월 동안 디지털 리터러시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기사를 작성해보았는데, 재미있으셨나요?

여러분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향상을 응원하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